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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 나들이, 아직도 고민 중? 향기 가득 '이곳' 강력 추천! (아이들 웃음꽃 + 인생샷 보장!)

by 솔빛별맘 2025. 4. 20.

장미축제에서 가족의 행복한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디로 떠나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분들 많으시죠? 저도 매년 이맘때면 아이들 데리고 어디 좋은 데 없을까, 남편이랑 오붓하게 힐링할 곳은 없을까, 폭풍 검색을 시작하는데요. ㅎㅎ

특히 5월은 날씨가 정말 환상적이잖아요!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야외 활동하기에 딱 좋은 시기인데, 이 좋은 날씨를 그냥 집에만 있기는 너무 아깝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오고 정말 만족했던, 그리고 주변 엄마들에게도 강력 추천하는 5월 가족 나들이 명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곡성 세계장미축제'입니다! 

"웬 장미축제? 애들이 좋아할까?" 

아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저도 처음엔 '꽃 축제는 어른들 취향 아닌가?'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어쩌지?' 살짝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웬걸요! 곡성 장미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가 정말 풍성한 곳이었어요.

일단, 규모부터 압도적이에요!

곡성 장미축제는 '섬진강 기차마을' 내에 있는 수만 평 규모의 장미공원에서 열리는데요. 정말 '억' 소리 나는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그야말로 세상을 뒤덮은 듯한 장관을 연출해요. 유럽 각국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저마다의 색깔과 향기를 뽐내는데, 그 화려함과 향긋함에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처음에 "꽃 보러 왜 와~" 하고 툴툴거리더니, 막상 형형색색의 장미 터널과 예쁜 조형물들을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우와! 예쁘다!"를 연발하더라고요. 특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이나 아기자기한 포토존들이 많아서, 사진 찍는 걸 싫어하는 저희 아들 녀석도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해 주었답니다. (이때다 싶어 인생샷 백만 장 건진 건 안 비밀! )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어요!

곡성 장미축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섬진강 기차마을' 안에 있다는 점이에요. 장미 공원만 휙 둘러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하루 종일 알차게 보낼 수 있거든요.

  • 증기기관차 & 레일바이크: 옛날 모습 그대로 운행하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변을 달리는 경험은 정말 특별해요. 아이들은 창밖 풍경에 신기해하고, 어른들은 잠시나마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죠. 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페달을 밟는 레일바이크도 인기 만점! 온 가족이 함께 땀 흘리며 웃고 즐기기에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저희는 레일바이크 타다가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아이들은 에너자이저! )
  • 요술랜드 & 동물농장: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죠! 착시 현상을 이용한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요술랜드와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작은 동물농장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해요. 장미 구경에 살짝 지루해질 때쯤 이곳에 들르면 아이들 에너지를 다시 충전시킬 수 있답니다.
  • 다양한 공연과 체험: 축제 기간에는 곳곳에서 거리 공연이나 이벤트,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돼요. 저희가 갔을 때는 마술쇼랑 버블쇼를 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더라고요. 이런 소소한 즐거움들이 모여서 더 풍성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어른들을 위한 힐링 포인트!

물론 아이들만 즐거우면 안 되겠죠? 곡성 장미축제는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에요.

  • 눈 호강, 코 호강: 일단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장미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고 힐링이 돼요. 은은하게 퍼지는 장미 향기는 덤이고요. 예쁜 카페에 앉아 향긋한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 정말 꿀맛 같답니다. 
  • 인생샷 명소: 요즘 SNS에 예쁜 사진 올리는 재미, 쏠쏠하잖아요? 곡성 장미축제는 어디서 찍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 스팟 천국이에요! 화사한 장미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커플 사진, 독사진… 어떻게 찍어도 작품이 된답니다. 남편이랑 오랜만에 다정한 투샷도 남기고 왔네요. (부끄부끄)
  • 맛있는 먹거리: 축제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축제장 안팎으로 간단한 간식거리부터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들이 있어요. 곡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나 시원한 음료수 한 잔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랍니다.

곡성 장미축제, 슬기롭게 즐기는 꿀팁!

  • 주말보다는 평일, 오전 일찍 방문 추천! 5월, 특히 축제 기간 주말에는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려요. 조금이라도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이나 주말 오전을 공략하시는 게 좋아요. 주차 공간도 미리 확인하시는 센스!
  • 편한 신발은 필수! 장미공원도 넓고 기차마을 전체를 둘러보려면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해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발이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준비! 5월 햇볕도 제법 따가워요. 특히 그늘이 많지 않은 곳도 있으니 자외선 차단 용품을 꼭 챙겨가세요.
  • 간단한 간식과 물 챙기기! 아이들이 언제 배고프다고 할지 모르니, 간단한 간식과 물을 미리 준비해 가면 좋아요. 물론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지만, 미리 챙겨가면 시간도 절약되고 편하죠.
  • 카메라/스마트폰 배터리 가득 충전! 예쁜 풍경과 아이들 모습을 담으려면 배터리가 넉넉해야겠죠? 보조배터리까지 챙겨가면 금상첨화!

마무리하며…

사실 5월에는 좋은 축제들이 정말 많잖아요. 지역마다 특색 있는 봄꽃 축제나 어린이날 행사 등등… 하지만 제가 곡성 장미축제를 특별히 가족 나들이로 추천하는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 (장미) +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 (기차, 동물, 놀이) + 어른들의 힐링 (풍경, 향기, 사진) 이 세 가지 요소가 정말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에요.

온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곡성 장미축제는 그런 면에서 참 괜찮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축제 기간이나 프로그램은 매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꼭! 곡성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나 관련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올해 5월, 어디로 갈까 고민되신다면 향기로운 장미와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곡성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하루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