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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여수+순천 2박 3일, 이 코스 완전 강추! (ft. 뽕뽑는 여행 꿀팁)

by 솔빛별맘 2025. 4. 26.

여수의 야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들 방학 혹은 주말만 되면 "이번엔 또 어디로 가야 하나..."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우리 엄마 아빠들!  저 역시 매번 어디가 좋을까 폭풍 검색하며 머리를 쥐어뜯곤(?) 하는데요. ㅎㅎ 특히 아이가 좀 크고 나니,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삼박자를 갖춘 곳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여수와 순천! 이 두 도시는 정말이지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품은 낭만적인 여수와, 생태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순천! 두 도시가 붙어 있어서 2박 3일 정도면 알차게 둘러볼 수 있거든요. 너무 빡빡하지 않게, 아이 눈높이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코스,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오고, 주변 맘들한테 꿀팁 얻어 완성한 "아이 동반 여수+순천 2박 3일 추천 코스"와 함께, "이것만 알면 여행 만족도 200% 상승!" 하는 현실 육아 여행 꿀팁까지! 아낌없이 대방출하려고 합니다. 협찬 1도 없고요, 순수하게 아이랑 즐겁게 다녀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쓰는 거니까요, 믿고 따라오셔도 좋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여수, 순천으로 떠나볼까요?

왜 여수 + 순천 조합이냐고요? (꿀조합 인정!)

"굳이 두 도시를 묶어서 가야 해?" 싶으실 수도 있지만, 이 조합, 정말 매력 있어요!

  1. 가까운 거리, 다른 매력: 차로 30분이면 이동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데, 분위기는 확 달라요! 여수에서는 탁 트인 바다 보며 해상 케이블카 타고, 맛있는 해산물 먹고! 순천에서는 광활한 갈대밭 거닐고, 옛날 교복 입고 드라마 세트장 누비고! 짧은 시간에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죠.
  2. 아이들 취향 저격 스팟 가득: 여수 아쿠아플라넷, 해상 케이블카, 순천만 습지, 순천만 국가정원, 드라마 세트장 등등!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우와!" 감탄사를 연발할 만한 곳들이 널렸어요. 어른들도 충분히 즐겁고요!
  3. 풍부한 먹거리: 여수 하면 떠오르는 싱싱한 해산물과 갓김치! 순천의 꼬막 정식과 짱뚱어탕! (짱뚱어탕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요 ㅎㅎ) 맛있는 남도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죠. 아이들 먹을 만한 메뉴도 은근히 많아요.
  4. KTX 접근성 용이: KTX 여수엑스포역, 순천역이 있어서 뚜벅이 가족들도 비교적 편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 물론, 아이 데리고는 차가 편하긴 합니다만… ^^;

자, 그럼 가장 궁금하실! 아이랑 함께하는 여수+순천 2박 3일 코스, 짜볼게요!
(※ 이건 어디까지나 '추천' 코스예요! 아이 나이, 체력, 그날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 가능! 절대 이대로 다 해야 한다는 강박은 버리세요!)

 

 1일 차: 여수 밤바다에 빠지다! (여수 집중 탐구)

  • 오전/점심: 여수 도착! (KTX 이용 시 여수엑스포역, 자차 이용 시 여수 시내) 도착해서 일단 짐부터 풀고 점심 식사! 너무 거창한 것보다는 아이들이 잘 먹을 만한 백반이나 간단한 면 요리 등으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첫날부터 진 빼면 안 되니까요!)
  • 오후: 여수 여행의 하이라이트! 해상 케이블카 탑승! 돌산공원이나 자산공원에서 탑승 가능한데,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타면 아이들이 더 신기해해요. (물론 무서워할 수도…^^;) 케이블카 타고 오동도로 넘어가 보세요. 동백꽃(시즌 맞다면!), 음악 분수, 용굴 등 구경하며 섬 한 바퀴 산책! 자전거 대여해서 타는 것도 좋아요. (단, 오르막길 주의!)
  • 숙소 체크인: 여수에는 호텔, 리조트, 펜션 등 다양한 숙소가 있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수영장이나 키즈 시설이 있는 리조트/호텔도 좋고, 오션뷰 펜션도 분위기 있죠. 성수기에는 미리미리 예약 필수! 위치는 동선 고려해서 정하시는 게 좋아요.
  • 저녁: 여수 왔으니 해산물 먹어야죠! 아이들이 먹을 만한 생선구이나 해물탕, 아니면 '여수 삼합'(해물+돼지고기+갓김치)도 유명해요. (아이들은 갓김치 빼고…ㅎㅎ) 아니면 이순신광장 근처에서 맛집 탐방하는 것도 방법!
  • 야경 감상: 여수 밤바다~♪ 노래가 절로! 두 가지 옵션이 있어요.
    • 옵션 1. 빅오쇼 관람: 화려한 분수 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단, 미리 공연 시간 확인 및 예약 필수!)
    • 옵션 2. 이순신광장 & 거북선대교 야경: 광장에서 거북선 구경하고, 밤바다 보며 산책. 돌산대교나 거북선대교 야경도 멋져요. 아이가 어리거나 피곤해하면 이쪽이 더 편할 수 있어요.
  • 리얼 팁: 해상 케이블카는 은근히 줄이 길 수 있어요.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엔 미리 예매하거나, 아예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것도 방법! 오동도 들어가는 동백열차는 재미 삼아 타볼 만해요.

 2일 차: 바다 친구들 안녕! 순천만에서 힐링! (여수 -> 순천 이동)

  • 오전: 여수에서 오전을 좀 더 보낼까요? 두 가지 선택지를 드릴게요!
    • 선택 1. 아쿠아플라넷 여수: 아이 동반 여행의 치트키! 다양한 해양 생물 구경하고, 특히 벨루가(흰고래)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공연 시간 맞춰 가면 더 알차고요. (실내라 비 오는 날에도 최고!)
    • 선택 2. 아르떼뮤지엄 여수: 요즘 핫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화려한 영상과 음악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넋 놓고 보게 돼요. 인생샷 찍기에도 좋아요. (어두운 곳 무서워하는 아이는 패스!)
  • 점심 & 순천 이동: 여수에서 점심 식사 후 순천으로 이동! (차로 약 30~40분 소요)
  • 오후: 순천 여행의 핵심! 순천만 습지(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방문! 우리나라 대표 생태 관광지죠.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갈대밭 탐방선(배)을 타거나, '스카이큐브'(무인궤도열차) 타고 순천만 국가정원까지 이동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에요. 용산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보는 S자 물길과 일몰 풍경은 정말 감동적! (단, 전망대까지 가는 길이 좀 걸어야 해요. 유모차는 비추!)
  • 저녁: 순천만 국가정원 근처 또는 순천 시내에서 저녁 식사. 순천의 명물, 꼬막 정식에 도전? (아이들은 꼬막 잘 못 먹을 수 있으니 다른 메뉴 있는 곳으로!)
  • 숙소 체크인 (순천): 순천에도 호텔, 한옥 스테이, 펜션 등 다양한 숙소가 있어요. 순천만 국가정원 근처나 순천역 근처가 교통이 편리해요. (혹은 여수에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 순천 다녀오는 것도 가능!)
  • 리얼 팁: 순천만 습지는 워낙 넓어서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걸려요. 아이 체력 안배 필수! 여름엔 모기나 벌레가 많을 수 있으니 기피제 꼭 챙기시고요. 햇볕 가릴 모자, 선크림도 필수! 스카이큐브는 운행 시간 및 예약 가능 여부 미리 확인하세요.

 3일 차: 시간 여행 출발! 드라마 세트장 & 집으로!

  • 오전: 아이들이 은근히 좋아하는 곳! 순천 드라마 촬영장(오픈 세트장) 방문! 60년대 순천 읍내, 70년대 서울 변두리, 80년대 서울 달동네까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옛날 교복 빌려 입고 골목길 누비며 사진 찍으면 완전 꿀잼! (아이들 교복 사이즈도 있어요!) 언덕 위 달동네까지 올라가면 좀 힘들 수 있지만, 내려다보는 풍경이 또 색다르답니다.
  • 점심: 드라마 촬영장 근처 식당이나,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 해결.
  • 오후: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출발! 여행 동안 찍은 사진 보면서 "우리 이때 진짜 재밌었지!" 이야기꽃 피우며 돌아오기!
  • 리얼 팁: 드라마 촬영장은 그늘이 별로 없어요. 여름엔 매우 더울 수 있으니 모자, 선글라스, 휴대용 선풍기 필수! 주말엔 사람이 꽤 많으니 참고하세요. 교복 대여해서 입으면 확실히 더 재밌어요! (대여료 있음)

 아이랑 여수+순천 여행, 만족도 UP! 시키는 현실 꿀팁 

  1. 숙소 예약은 빛의 속도로!: 특히 성수기나 연휴 기간에는 인기 좋은 숙소는 금방 마감돼요. 여행 날짜 정해지면 숙소부터 알아보세요! 아이와 함께라면 너무 저렴한 곳보다는 청결하고, 아이 편의 시설(침대 가드, 아기 의자 등) 요청 가능한 곳이 좋아요. 위치도 중요! (여수에 쭉 머물며 순천 당일치기 vs. 각 도시에서 1박씩 할지 미리 결정!)
  2. 먹거리, 플랜 B는 필수!: 남도 음식이 맛있긴 하지만, 아이들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갓김치, 꼬막, 짱뚱어… 어른들은 환장해도 애들은 절레절레할 수 있죠. ㅎㅎ 식당 고를 때 아이 먹을 만한 메뉴(돈가스, 우동, 계란찜 등)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거나, 김이나 즉석밥, 아이가 평소 잘 먹는 간식 등을 좀 챙겨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지역 시장(여수 교동시장, 순천 아랫장 등) 구경하며 주전부리 사 먹는 재미도 놓치지 마시고요!
  3. 교통편, 우리 가족에게 맞는 걸로!: KTX가 편하긴 하지만, 도시 내에서 이동하려면 결국 택시나 버스를 타야 해요. 아이 짐까지 생각하면 자차가 아무래도 제일 편하긴 하죠. 주차 공간은 대부분 관광지에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성수기엔 복잡할 수 있어요. 뚜벅이라면 동선 최소화하고 택시를 적극 활용하는 게 나을 수도!
  4. 짐 싸기 = 편한 신발 + 만능 준비물!: 다른 건 몰라도 신발! 무조건 편한 운동화 신으세요! 아이도 어른도!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됩니다. 그리고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는 기본! 특히 순천만 습지 가실 땐 벌레 기피제 꼭 챙기시고요. 아이 상비약(해열제, 밴드, 소독약 등), 좋아하는 간식이나 작은 장난감도 챙겨가면 요긴하게 쓰여요.
  5. 욕심은 금물! 일정은 널널하게~: "여기까지 왔는데 다 봐야 해!" 이런 생각은 넣어두세요. ㅎㅎ 아이 컨디션은 예측 불가! 계획대로 안 되는 게 당연해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과감히 일정 변경하거나 숙소 들어가서 쉬세요. 여행은 '즐거웠다'는 기억으로 남는 게 중요하잖아요.
  6. 아이 참여시키기!: "우리 내일 케이블카 탈까, 아쿠아리움 갈까?", "점심으로 뭐 먹고 싶어?" 아이에게 작은 선택권을 주면 여행에 더 흥미를 느끼고 책임감도 가져요. 물론, 결정은 엄마 아빠가… 
  7. 여행 전 '맛보기' 보여주기: 떠나기 전에 여수 밤바다 노래 같이 듣거나, 순천만 갈대밭 사진 보여주면서 "우리 여기 갈 거야~ 엄청 멋있지?" 하고 기대감을 심어주세요. 아는 만큼 보이고, 기대한 만큼 더 즐거워한답니다.

와… 쓰다 보니 또 말이 엄청 길어졌네요.  그만큼 여수랑 순천이 아이랑 같이 가기에 매력적인 곳이라는 거겠죠?

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자연,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체험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여수+순천 2박 3일 여행은 분명 온 가족에게 행복한 웃음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거예요.

혹시 "저는 이렇게 다녀왔는데 이것도 좋았어요!" 하는 꿀팁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마구마구 알려주세요! 서로 정보 나누면서 더 즐거운 여행 만들면 좋잖아요.  모두 아이와 함께 행복한 여행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