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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괌 3박 4일, 이렇게만 가면 대성공! 뽕 뽑는 추천 일정 & 꿀팁 총정리!

by 솔빛별맘 2025. 4. 27.

괌의 풍경입니다.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아이들과 씨름하며(?) 행복한 육아 전쟁을 치르고 계신 우리 엄마 아빠들!  숨 막히는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 손 꼭 잡고 파라다이스 같은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시죠? 저 역시 틈만 나면 '어디 좋은 데 없나~' 하고 비행기 표를 뒤적이는 게 일상이랍니다. ㅎㅎ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너무 멀지 않으면서, 어른도 아이도 만족할 만한 곳을 찾게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괌(Guam)'! 정말이지 아이 동반 가족여행의 성지 같은 곳 아니겠어요? 비행시간도 4시간 남짓으로 부담 없고,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 쇼핑의 즐거움까지! 게다가 치안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 아이 데리고 가기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더라고요.

문제는… '3박 4일? 너무 짧은 거 아냐?' 하는 걱정이죠. 비행시간 빼고 나면 실제로 노는 건 이틀 남짓인데, 이 짧은 시간에 뭘 해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괜히 돈 쓰고 고생만 하다 오는 건 아닐까?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처럼 짧은 휴가로 아이와 괌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을 위해, 3박 4일이라는 짧지만 알찬 시간 동안 괌의 매력을 200% 즐길 수 있는 추천 코스와 함께, "이것만 알면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하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현실 육아 여행 꿀팁까지! 영혼을 갈아 넣어(!) 풀어보려고 합니다. 광고 협찬 1도 없고요, 순수하게 제 경험과 주변 맘들의 생생한 후기를 버무려 만든 찐 정보이니, 눈 크게 뜨고 따라오세요! 우리 아이와의 괌 여행, 최고의 추억으로 만들어 보자고요! 

 

 왜 괌이냐고? 아이랑 가기 딱 좋은 이유!

"동남아도 많은데 왜 괌?" 하실 수도 있지만, 괌은 아이 동반 여행에 특화된 매력이 있어요.

  1. 비행시간 부담 Zero!: 4시간~4시간 반 정도면 도착! 아이들이 지루해할 틈 없이(?) 금방 도착해요. 시차도 1시간밖에 안 나서 시차 적응 걱정도 없고요.
  2. 아이들의 천국, 투몬 비치: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한 투몬 비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하기에 최고! 고운 모래사장에서는 모래놀이 삼매경에 빠지죠. 웬만한 호텔들이 투몬 비치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도 굿!
  3.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돌고래 워칭 투어, 스노클링, 씨워커, 잠수함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해양 액티비티가 많아요. (물론 연령 제한 확인 필수!)
  4. 쇼핑의 즐거움은 덤!: 엄마 아빠를 위한 명품 쇼핑부터 아이들 옷, 장난감, 기념품까지! T 갤러리아, 마이크로네시아몰, GPO(괌 프리미어 아울렛), K마트 등 쇼핑 스팟도 다양해요. (아이 낮잠 시간에 맞춰 쇼핑하는 센스!)
  5. 미국령, 편리함과 안전: 미국령이라 뭔가 시스템이 익숙하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느낌! 영어 사용이 편리하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한글 안내나 한국인 직원 도움을 받기도 쉬워요.

 괌 여행, 언제가 제일 좋을까? (날씨 체크!)

괌은 1년 내내 여름 날씨지만, 크게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요.

  • 건기 (12월 ~ 5월): 비가 적고 습도도 낮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날씨가 쾌청해서 바다색도 더 예쁘고 활동하기 좋아요. 단, 성수기라 항공권, 숙소 비용이 비싸고 사람이 많아요.
  • 우기 (6월 ~ 11월):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리지만, 하루 종일 오는 경우는 드물어요. 잠깐 쏟아지고 금방 그치는 경우가 많죠. 비 온 뒤 오히려 시원하고, 비수기라 좀 더 저렴하고 한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 (하지만 언제 비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살짝…)

언제 가도 좋지만, 쾌적한 날씨를 원한다면 건기!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우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이랑 괌 3박 4일 추천 일정!

(※ 이건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 아이 나이, 체력,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조절하세요! '꼭 다 해야 해!'는 금물!)

 

1일 차: 두근두근 괌 도착! 호텔 수영장부터 접수!

  • 오후/저녁: 괌 국제공항 도착! (오전/오후 출발 비행기가 많아요.) 입국 심사 후 예약한 렌터카를 찾거나 택시/호텔 셔틀을 타고 숙소로 이동! 괌은 렌터카가 있으면 확실히 편해요.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 숙소 체크인: 괌의 심장, 투몬(Tumon) 지역에 호텔/리조트가 밀집되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수영장 시설(슬라이드, 키즈풀 등)이 잘 되어 있고,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곳이 최고! (PIC, 롯데, 힐튼, 하얏트, 두짓타니 등등… 예산과 취향에 맞게 선택!)
  • 오후/저녁: 짐 풀고 호텔 수영장에서 바로 물놀이 시작! 비행의 피로를 물놀이로 푸는 거죠! 아이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 할 거예요. 저녁은 호텔 레스토랑이나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 (피자, 파스타, 햄버거 등 아이들 좋아할 만한 메뉴 많아요.) 첫날은 무리하지 말고 일찍 쉬는 게 좋아요.
  • 리얼 팁: 괌 공항 입국 심사, 은근 시간 걸릴 수 있어요.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작은 간식이나 장난감 준비! 렌터카 인수 시 아이 카시트 미리 요청했는지 확인 필수! 호텔 고를 때 수영장 후기 꼼꼼히 보세요!

 2일 차: 에메랄드빛 바닷속으로! & 쇼핑 맛보기!

  • 오전: 호텔 앞 투몬 비치로 출동! 고운 모래사장 파고, 조개껍데기 줍고, 얕은 바다에서 튜브 타고 둥둥~ (구명조끼나 튜브, 모래놀이 장난감은 미리 챙겨가거나 현지 ABC 스토어 등에서 구입 가능!) 스노클링 장비 빌려서 물고기 구경하는 것도 좋아요. (생각보다 물고기 많아요!)
  • 점심: 호텔로 돌아와 씻고 점심 식사. 호텔 뷔페나 근처 맛집(자메이칸 그릴, 프로아 등 현지 맛집 도전?)
  • 오후: 두 가지 옵션 중 선택!
    • 옵션 1. 돌고래 워칭 투어: 배 타고 나가서 야생 돌고래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보통 스노클링도 포함되어 있어요. (미리 예약 필수!)
    • 옵션 2. 쇼핑 타임!: 아이 낮잠 시간에 맞춰 시원한 쇼핑몰로! 마이크로네시아몰이나 GPO(괌 프리미어 아울렛)에서 득템 찬스!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폴로 등 미국 브랜드 저렴!) 아이 옷이나 장난감 사기에도 좋아요.
  • 저녁: T 갤러리아 근처 맛집(비치인쉬림프, 에그앤띵스 등)에서 저녁 식사 후 화려한 명품관 구경 (아이쇼핑만…). 혹은 호텔에서 바비큐 디너쇼를 즐기는 것도 좋아요.
  • 리얼 팁: 투몬 비치 모래가 고와서 아이들 놀기 좋지만, 햇볕이 엄청 뜨거워요! 래시가드, 모자, 선크림 필수! 아쿠아슈즈도 챙기면 좋아요. 돌고래 투어는 배 멀미할 수 있으니 멀미약 미리 챙기시고요. 쇼핑몰 에어컨 엄청 빵빵하니 아이들 얇은 겉옷 필수!

 3일 차: 괌 남부 드라이브 or 신나는 체험!

  • 오전/오후: 오늘은 조금 더 활동적인 날! 역시나 두 가지 옵션!
    • 옵션 1. 렌터카 타고 남부 투어: 괌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에서 탁 트인 전망 감상하고, 에메랄드 밸리(Emerald Valley)에서 인생샷 남기고, 메리조 부두(Merizo Pier)에서 바다 구경, 이나라한 자연 풀장(Inarajan Natural Pool)에서 가볍게 물놀이! 중간중간 예쁜 해변에서 쉬어가며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단, 아이가 어리거나 차 타는 걸 힘들어하면 비추!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려요.)
    • 옵션 2. 체험 위주 코스: 피쉬 아이 마린 파크(Fish Eye Marine Park)의 해중 전망대에서 바닷속 세상을 구경하거나, 정글 리버 크루즈를 타고 차모로 원주민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좋아요. 아니면 호텔 수영장/비치에서 하루 종일 뒹굴뒹굴~ 호캉스를 즐기는 것도 최고의 선택!
  • 점심: 남부 투어 중이라면 현지 식당(제프스 파이러츠 코브 등) 이용. 체험 코스라면 근처 식당이나 호텔 복귀 후 해결.
  • 저녁: 괌에서의 마지막 밤! 조금 특별한 저녁 식사? 아니면 K마트(24시간 운영!) 가서 기념품이랑 간식거리 왕창 사기! (스팸 무스비, 마카다미아 초콜릿 등) 호텔로 돌아와 짐 정리 시작.
  • 리얼 팁: 남부 투어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막 엄청나진 않아요. ㅎㅎ '드라이브하며 경치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중간중간 아이 간식, 음료수 꼭 챙기시고요. 피쉬 아이는 날씨 좋은 날 가야 물고기가 더 잘 보여요. K마트는 정말 개미지옥! 시간 가는 줄 모르니 주의!

 4일 차: 굿바이 괌!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 오전: 느긋하게 일어나 호텔 조식 먹고, 마지막 물놀이! (오전 비행기라면 생략) 체크아웃 시간 맞춰서 짐 정리 마무리. 못다 한 쇼핑이나 기념품 구입(ABC 스토어 등).
  • 점심: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식사.
  • 오후: 렌터카 반납 후 괌 공항으로! 출국 수속. 면세점 구경(괌 공항 면세점은 크지 않아요). 비행기 타고 집으로!
  • 리얼 팁: 체크아웃 시간 연장 가능한지 미리 호텔에 문의해 보세요(유료일 수 있음). 공항에 너무 일찍 가도 할 게 별로 없으니 시간 맞춰 가시는 게 좋아요.

 아이랑 괌 여행, 만족도 200% 보장! 현실 육아 꿀팁 대방출! 

  1. 호텔 선택이 반이다! (수영장! 키즈클럽! 위치!): 아이 동반 괌 여행은 호텔이 정말 중요해요! 아이들이 열광하는 워터파크급 수영장(PIC 강추!), 잠시 엄마 아빠에게 자유를 줄 키즈클럽 유무, 투몬 비치 접근성, 주변 편의시설(마트, 식당) 등을 꼼꼼히 따져보세요. 가격 비교 사이트, 여행 카페 후기 정독은 필수!
  2. 렌터카? 할까 말까?: 괌은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렌터카가 있으면 확실히 편해요. 남부 투어나 쇼핑몰 다닐 때 특히! 국제운전면허증 꼭 챙기시고요(한국 면허증도 필수 지참!), 미국이라 운전 방향이 반대(우측 운전)인 점, 비보호 좌회전 등을 미리 숙지하세요. 아이 카시트 대여 필수! (가져가는 게 더 좋다는 분들도…) 뚜벅이라면 호텔 셔틀, 택시, 한인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동선이 제한적일 수 있어요.
  3. 짐 싸기 = 수영복은 넉넉히, 옷은 최소화!: 수영복, 래시가드(햇볕 차단!), 아쿠아슈즈는 여러 벌 챙겨가세요. 자주 입고 물에 젖으니까요. 대신 일반 옷은 최소화! (어차피 더워서 계속 물놀이하거나 시원한 실내에 있게 돼요.) 모자, 선글라스, SPF 높은 선크림, 알로에 젤(필수!), 방수팩, 아이 상비약(해열제, 온도계, 지사제, 연고, 밴드 등), 모기 기피제(의외로 모기 있어요!)는 꼭 챙기세요. 모래놀이 장난감은 현지에서 사도 되고요.
  4. 먹거리 걱정? NO! (하지만 비상식량은 YES!): 괌은 미국령이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 팬케이크 같은 메뉴가 많아요. 한식당도 꽤 있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이 입맛 없을 때 대비해서 김, 즉석밥, 컵라면, 짜장/카레 소스 같은 비상식량 조금 챙겨가면 마음이 든든해요. ABC 스토어에 가면 햇반, 김치, 컵라면 다 팔긴 해요(좀 비싸서 그렇지…).
  5. 액티비티 예약은 미리미리?: 돌고래 투어, 디너쇼 등 인기 있는 액티비티는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특히 성수기에는! 현지 한인 여행사 통해서 예약하면 좀 더 편하고 저렴할 수도 있어요. 아이 나이 제한이나 준비물 꼭 확인하시고요.
  6. 쇼핑 리스트? (이건 꼭 사자!): 센트룸 같은 비타민, 고디바 초콜릿, 마카다미아 넛, 타미/폴로/캘빈 등 미국 브랜드 의류, 아이 옷/장난감, 명품(세일 잘 노리면 득템 가능!). K마트나 ABC 스토어에서 파는 귀여운 기념품이나 스팸 무스비(?)도 소소한 재미!
  7. 타는 건 순간! 햇볕 조심!: 괌 햇볕, 정말 상상 이상으로 뜨거워요! 잠깐 방심하면 아이 피부 홀라당 탑니다 ㅠㅠ 수시로 선크림 덧발라주고, 모자 꼭 씌우고, 래시가드 입히고, 물놀이 시간 조절 필수! 물도 자주 마시게 해서 탈수 예방해야 하고요. 화상 입었을 때 대비해서 알로에 젤 꼭 챙겨가세요!
  8. 여행은 원래 계획대로 안 되는 것! (마음의 평화 찾기): 아이 컨디션은 그날그날 달라요. 갑자기 열이 날 수도 있고, 밥 안 먹겠다고 떼를 쓸 수도 있고, 잠투정 부릴 수도 있어요. 너무 완벽한 계획에 얽매이지 마세요! "오늘 이거 못하면 어때? 내일 하지 뭐~" 혹은 "그냥 호텔에서 쉬자~" 하는 유연한 마음! 이게 아이 동반 여행의 가장 중요한 꿀팁일지도 몰라요. ㅎㅎ

아이고, 또 신나서 엄청 길게 써버렸네요!  그만큼 괌이 아이랑 같이 가기에 매력 넘치고 할 말 많은 곳이라는 거겠죠?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 괌! 비록 짧은 3박 4일이지만, 어떻게 계획하고 즐기느냐에 따라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