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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금빛열차로 떠나는 영유아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by 솔빛별맘 2025. 4. 9.

 

기차여행 하면서 기차 내부에서 바깥 풍경을 찍은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오늘은 영유아 자녀와 함께 떠나기 좋은 서해금빛열차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서해금빛열차는 세계 최초의 온돌마루 열차로, 기차 여행의 낭만과 한옥의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편안한 좌식 공간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여행이 한결 즐거워지죠. 이번 글에서는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천까지 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영유아와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를 3단계로 나눠 상세히 풀어볼게요. 자, 그럼 기차에 올라 기분 좋은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1. 용산역 출발: 온돌마루와 족욕으로 시작하는 힐링 여행

서해금빛열차 여행은 용산역에서 시작됩니다. 아침 일찍 용산역에 도착하면 노란색 기관차가 눈에 확 들어와요. 열차 외관은 서해의 갯벌과 황금빛 물결, 붉은 노을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색감으로 꾸며져 있어 아이들도 "우와!" 하며 좋아할 거예요. 열차는 보통 오전 8시경에 출발하니, 미리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온돌마루 객실(5호차)을 선택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온돌마루 객실은 1량뿐이라 예약 경쟁이 치열하거든요!

탑승 후, 아이들과 함께 온돌마루 객실에 자리를 잡으면 여행의 첫 번째 매력이 펼쳐집니다. 좌석 대신 따뜻한 온돌바닥이 깔려 있어 신발을 벗고 편안히 앉거나 누울 수 있어요.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님들께는 이 공간이 정말 최고예요. 아이들이 좌석에 얌전히 앉아 있기 힘들 때가 많잖아요? 여기선 다리를 쭉 뻗고 놀거나, 바닥에 장난감을 펼쳐놓고 자유롭게 놀 수 있죠. 온도 조절도 가능해서 쾌적함까지 보장됩니다.

열차가 출발하면 창밖으로 논밭과 마을 풍경이 스쳐 지나가는데, 아이들에게 "저기 소가 있어!" "강이 보인다!" 하며 보여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해요. 또 3호차에 있는 족욕실은 부모님들께 추천하는 힐링 스폿이에요. 도고온천수를 사용한 족욕은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니, 탑승 후 승무원에게 바로 문의하세요. 아이가 잠깐 낮잠에 든 틈을 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며 피로를 풀어보세요. 족욕실 옆 카페에서 간단한 간식(삶은 달걀, 사이다 등)을 사 와 온돌방에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약 2시간 30분 정도 달리다 보면 서천역에 도착해요. 그 사이 아이들과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보드게임을 하거나, 열차 내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겨보세요. 영유아와 함께라면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2. 서천역 도착: 장항스카이워크와 국립생태원으로 떠나는 자연 탐험

서천역에 내리면 여행의 본격적인 즐거움이 시작됩니다. 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장항스카이워크는 영유아와 함께 가볍게 산책하며 바다를 즐기기에 딱이에요. 스카이워크는 장항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어요.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갯벌을 내려다보면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눈을 떼지 못할 거예요. "엄마, 물고기가 있어요?" 하며 상상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귀여울 거예요.

스카이워크를 따라 걷다 보면 주변에 펼쳐진 서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갯벌 위를 날아다니는 철새들도 볼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새 이름을 알려주며 자연 학습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죠? 약 30분 정도 산책을 즐긴 뒤,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추천드릴게요. 장항역 주변에는 해산물 칼국수나 바지락 비빔밥 같은 메뉴가 유명하니, 아이 입맛에도 맞는 부드러운 음식을 골라보세요.

점심 후에는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국립생태원으로 이동해 보세요. 이곳은 영유아와 함께 실내외를 오가며 즐기기 좋은 장소예요. 실내 전시관인 에코리움은 열대, 사막, 지중해 등 다양한 생태계를 재현해 놓았는데, 아이들이 동물과 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신기해할 거예요. 특히 열대관의 거대한 물고기 수조와 사막관의 귀여운 미어캣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죠. 실외 생태공원도 넓고 쾌적해서 날씨가 좋다면 산책하며 나비나 토끼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국립생태원은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니 무거운 짐 걱정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어요. 단, 영유아가 지칠 수 있으니 2~3시간 정도로 방문 시간을 조정하고, 간단한 간식과 물을 챙겨 가는 게 좋아요. 자연 속에서 아이와 함께 뛰놀며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거예요.


3. 서천에서의 마무리: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온돌방에서의 휴식

서천에서의 마지막 코스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추천드려요. 국립생태원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바다 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교육적인 공간이에요. 박제된 해양생물 표본과 인터랙티브 전시물이 많아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며 배울 수 있죠. "엄마, 이게 상어야?" "고래는 왜 이렇게 커요?" 하며 질문 공세를 펼치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특히 1층에 있는 어린이 체험존은 영유아 맞춤 공간으로, 간단한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바닷속을 재현한 터널을 지나며 물고기와 함께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죠. 관람 시간은 1~2시간 정도로 충분하고, 기념품 가게에서 작은 인형이나 엽서를 사며 여행의 추억을 남겨보세요.

탐방을 마친 뒤에는 다시 서천역으로 돌아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용산으로 복귀합니다. 오후 4시경 출발하는 열차를 예약하면 서천에서의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도 여유롭게 돌아올 수 있어요. 복귀하는 열차에서도 온돌마루 객실의 따뜻함을 만끽하며 아이와 함께 하루를 정리해 보세요. 열차 안에서 간단한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오늘 본 것들을 이야기하며 마무리하면 아이도 부모님도 모두 만족스러운 하루가 될 거예요.


여행 팁과 마무리

서해금빛열차 여행을 영유아와 함께 계획한다면 몇 가지 팁을 기억해 주세요. 먼저, 온돌마루 객실은 예약이 필수이니 최소 1~2주 전에 미리 확정하세요. 아이를 위한 간단한 간식(과일, 빵 등)과 여벌 옷, 기저귀는 필수 준비물이에요. 또, 서천에서의 이동은 자차가 편리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역 근처 택시를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이 코스는 영유아의 체력과 컨디션을 고려해 너무 빡빡하지 않게 설계했어요. 기차에서의 여유로운 시간과 서천의 자연, 교육적인 체험까지 골고루 담아낸 여행이라 부모님과 아이 모두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거예요. 서해금빛열차의 온돌방에서 보내는 따뜻한 시간, 장항스카이워크의 시원한 바다 바람,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에서의 신나는 탐험까지—이 모든 게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럼, 이번 주말엔 서해금빛열차 타고 아이와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행복한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