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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2박 3일 가족여행, 이 코스 하나로 고민 끝! (feat. 아이 웃음+엄빠 힐링 다 잡음!)

by 솔빛별맘 2025. 4. 21.

남이섬 기찻길의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 이웃님들, 그리고 숨 막히는 서울 탈출을 꿈꾸는 우리 육아 동지님들!  주말이나 짧은 연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는 싶은데 막상 계획 세우려면 머리 아프시죠? 특히 아이들 데리고 가려면 고려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애들 취향도 맞춰야지, 어른들 힐링도 포기할 수 없지, 이동 거리는 또 너무 멀면 안 되지... 아휴! 저도 매번 여행 계획 짤 때마다 진땀 뺀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오고 정말 만족스러웠던, 서울에서 넉넉잡아 1시간 반~2시간 거리에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2박 3일 가족여행 코스를 공유해 볼까 해요. 맨날 똑같은 키즈카페, 공원 말고 좀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저희 가족은 이 코스로 아이들 웃음꽃 활짝 + 엄마 아빠 에너지 충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왔답니다! 바로 가평 & 춘천을 아우르는 코스예요!

왜 가평 & 춘천이냐고요?

일단 가깝잖아요! 서울에서 멀지 않아서 운전하는 아빠 부담도 덜하고, 아이들도 차에서 지치는 시간이 짧아서 좋아요. 그리고 자연 + 액티비티 + 맛집 삼박자가 아주 그냥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에요. 푸릇푸릇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다가도, 아이들이 에너지를 뿜뿜 발산할 수 있는 곳들이 있고, 또 입맛 돋우는 맛있는 먹거리까지! 정말 가족여행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자, 그럼 저희 가족의 2박 3일 리얼 후기 & 추천 코스, 시작해 볼까요? Go Go!

 

 1일 차: 자연 속 힐링 & 감성 충전 (가평)

  • 오전 (10:00 AM ~): 서울 출발 & 가평 도착
    느긋하게 아침 먹고 출발했어요. 주말 오전에는 길이 좀 막힐 수 있으니 조금 서두르거나, 아예 점심시간 피해서 출발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희는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가평에 도착! 일단 공기부터 다르더라고요. 상쾌한 풀 내음~ 아, 이게 얼마 만의 여유인지! 
  • 점심 (12:00 PM ~): 가평 잣두부 맛집 or 닭갈비?
    가평하면 또 잣이 유명하잖아요? 고소~한 잣두부 정식으로 건강하게 배를 채우는 것도 좋고, 아니면 바로 춘천 스타일 닭갈비로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저희는 아이들이 두부를 잘 먹어서 잣두부 식당으로 갔는데, 담백하고 고소해서 어른들 입맛에도 딱이었어요! (아이들 먹을 메뉴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센스!)
  • 오후 (1:30 PM ~): 남이섬에서 인생샷 & 자전거 타기! 
    가평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죠! 배 타고 들어가는 것부터 아이들은 이미 신났어요. 섬 안에 들어가면 메타세쿼이아길, 은행나무길 등등 그냥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예쁜 길들이 펼쳐져요. 여기서 가족사진 백만 장 찍어야 합니다!  저희는 4인용 자전거 빌려서 섬 한 바퀴 돌았는데, 아이들이 페달 밟는다고 깔깔거리고 바람도 시원하고 너무 좋더라고요. 타조랑 토끼 같은 동물들도 있어서 아이들 구경거리도 쏠쏠해요. 생각보다 섬이 넓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 (유모차나 웨건 대여도 가능했던 것 같아요.)
  • 늦은 오후 (4:30 PM ~): 숙소 체크인 & 휴식
    남이섬에서 신나게 놀고 나면 슬슬 피곤해지죠. 미리 예약해 둔 펜션이나 리조트로 이동해서 체크인! 가평이나 춘천 근처에는 키즈 프렌들리 한 펜션이나 수영장 있는 곳, 바비큐 가능한 곳 등 종류가 다양해요. 저희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좋아해서 작은 수영장이 딸린 독채 펜션으로 예약했어요. (성수기엔 미리미리 예약 필수!) 짐 풀고 잠시 쉬면서 에너지 충전!
  • 저녁 (6:30 PM ~): 펜션 바비큐 파티 or 근처 맛집
    여행의 꽃은 역시 바비큐죠!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고기 맛, 다들 아시죠?  아이들도 밖에서 먹으니 더 잘 먹더라고요. 펜션에서 바비큐가 어렵다면 근처 맛있는 식당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가평 읍내나 북한강변 쪽으로 분위기 좋은 식당들도 꽤 있답니다.
  • 밤: 별 보기 & 도란도란 이야기 시간 
    주변이 조용하고 공기가 맑아서 밤하늘에 별이 정말 잘 보여요! 아이들 손잡고 잠시 나와서 반짝이는 별 구경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되더라고요. 오늘 하루 어땠는지, 뭐가 제일 재미있었는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첫날밤 마무리!

 2일 차: 아이들 세상! 신나는 액티비티 & 춘천의 맛 (춘천)

  • 오전 (10:00 AM ~): 춘천으로 이동 & 레고랜드® 코리아 상륙! 
    오전 느긋하게 펜션에서 아침 먹고 (혹은 근처 해장국 맛집?) 춘천으로 이동! 오늘의 메인이벤트는 바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네, 맞아요. 아이들이 열광하는 바로 그곳!  사실 어른들 입장에서는 '굳이 여기까지 와서?' 싶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 그 반짝이는 눈빛과 함박웃음을 보면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볼거리, 탈거리가 많아서 하루 종일 놀기에도 부족해요. 저희 아이들은 특히 드라이빙 스쿨이랑 소방서 아카데미를 정말 좋아했어요. 직접 운전하고 물 쏘고 하니까 엄청 뿌듯해하더라고요. (인기 어트랙션은 대기 시간이 기니, 미리 앱으로 확인하고 동선 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입장권은 미리 예매하는 게 훨씬 저렴하고 편해요!)
  • 점심 (1:00 PM ~): 레고랜드 안에서 or 근처 식당
    레고랜드 안에도 식당이랑 간식 파는 곳들이 많아요. 물론 가격대는 좀 있지만, 아이들 좋아하는 메뉴들이 많아서 편하게 해결하기 좋아요. 저희는 그냥 안에서 간단하게 먹고 노는 시간을 더 확보했어요. 밖으로 나와서 춘천 시내 쪽에서 먹는 것도 방법!
  • 오후 (계속 ~ 4:30 PM): 레고랜드® 마저 즐기기!
    오후까지 신나게 레고랜드®에서 놀기! 퍼레이드나 공연 시간도 미리 체크해서 보면 더 알차겠죠? 기념품 샵은... 개미지옥이니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가세요! ㅋㅋㅋ 저희는 여기서 예상치 못한 지출을...
  • 늦은 오후 (5:00 PM ~): 소양강 스카이워크 (선택 사항)
    레고랜드®에서 너무 에너지를 쏟았다면 바로 저녁 먹으러 가도 좋고, 아직 힘이 남았다면 근처 소양강 스카이워크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투명한 유리 바닥 위를 걸으며 소양강 풍경을 감상하는 건데, 생각보다 아찔하고 재밌어요! 아이들도 무서워하면서도 신기해하더라고요. 단, 날씨나 운영 시간 확인 필수!
  • 저녁 (6:30 PM ~): 춘천 명물! 닭갈비 & 막국수 타임! 
    춘천까지 왔는데 이걸 안 먹고 가면 섭섭하죠! 춘천에는 유명한 닭갈비 골목이 있어요. 원조 철판 닭갈비부터 숯불 닭갈비까지! 취향껏 골라 드시면 됩니다. 매콤 달콤한 닭갈비에 시원한 막국수 한 사발 곁들이면, 크으~ 이게 바로 행복이죠! 아이들 먹기엔 간장 닭갈비나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좋아요. 마지막 볶음밥은 선택 아닌 필수! 배 통통 두드리며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
  • 밤: 숙소 복귀 & 꿀잠
    오늘 하루 정말 하얗게 불태웠죠? 숙소로 돌아와 깨끗하게 씻고 꿀잠 자기! 아이들은 아마 눕자마자 곯아떨어질 거예요.

 3일 차: 여유로운 풍경 감상 & 아쉬운 마무리 (춘천/서울)

  • 오전 (10:00 AM ~): 느긋한 체크아웃 & 구봉산 카페거리 전망 즐기기
    여행 마지막 날은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게 좋아요. 펜션에서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 먹고, 여유롭게 짐 챙겨서 체크아웃! 그리고 마지막 코스로 구봉산 카페거리로 향합니다. 춘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예쁜 카페들이 정말 많아서 어디를 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답니다.
  • 브런치 & 커피 타임 (11:00 AM ~):
    마음에 드는 카페에 자리 잡고 앉아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브런치와 커피 한 잔! 아... 정말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아이들은 주스나 빵 종류 시켜주면 잘 먹고요. 야외 테라스가 있는 곳이나 포토존이 예쁜 곳들이 많아서 마지막까지 인생샷 남기기 좋아요. 지난 2박 3일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잠시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
  • 점심 (1:00 PM ~): 카페에서 해결 or 서울 오는 길 맛집
    카페에서 브런치로 든든하게 먹었다면 바로 출발해도 좋고, 뭔가 아쉽다면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가평 쪽으로 다시 넘어와서 막국수를 먹는다거나?)
  • 오후 (2:00 PM ~):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울로 출발
    이제 정말 집으로 돌아갈 시간! 😭 즐거웠던 추억들을 가슴에 담고 안전 운전해서 서울로 돌아옵니다. 차 안에서 아이들이 곤히 잠든 모습을 보면 괜히 뿌듯하고 그렇죠? 

 추가 꿀팁 & 준비물 체크!

  • 숙소 예약: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정말 미리미리 예약해야 해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키즈 시설이나 안전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세요.
  • 맛집 정보: 미리 몇 군데 후보를 정해두면 좋아요. 아이들 먹을 메뉴가 있는지, 브레이크 타임은 없는지 등 확인 필수!
  • 레고랜드® 꿀팁: 입장권 사전 예매, 앱 활용(대기 시간 확인), 편한 신발, 모자/선크림 필수! 안에 음식 반입 규정 확인해 보세요.
  • 짐 싸기: 아이들 옷은 여벌 넉넉히, 상비약(해열제, 소화제,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등), 간식거리, 물, 보조배터리, 아이들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차에서 지루해할 때 대비), 편한 신발(온 가족 모두!), 계절에 맞는 옷(일교차 대비) 등 꼼꼼히 챙기세요!
  • 예산: 숙박비, 식비, 입장료(남이섬, 레고랜드® 등), 주유비, 간식비 등등 예산을 미리 짜두면 과소비를 막을 수 있어요. (레고랜드® 입장료가 좀 비싼 편이니 참고하세요!)
  • 유연한 일정: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너무 빡빡하게 짜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제가 다녀온 가평 & 춘천 2박 3일 코스, 꽤 괜찮죠?  물론 이건 저희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예시일 뿐이니, 아이들의 연령이나 가족의 취향에 맞게 얼마든지 조절하고 변경하시면 돼요. 예를 들어 레고랜드® 대신 강촌 레일바이크 알파카 월드를 넣어도 좋고, 자연을 더 좋아한다면 제이드가든이나 청평호반 드라이브 코스를 추가해도 멋진 여행이 될 거예요.

중요한 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서울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웃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 아니겠어요?  이번 주말, 혹은 다가오는 휴가에 어디로 떠날까 고민이시라면, 제가 추천해 드린 가평 & 춘천 코스 한번 고려해 보세요!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